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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함께하는 6박8일 라오스 여행 2일차 - 비엔티안 본문
지구별에서 가장 느긋한 수도
"비엔티안"
간밤에 호텔에서 잘 주무셨나요?
라오스와의 시차는 2시간이니 시차적응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 같고, 호텔이 잠자기에 편하길 바래봅니다.
1일차에서 안내드린 <비엔티안 가든호텔>은 조식이 나와요.
조식을 간단하게 드셔도 되고, 컨디션이 괜찮다면 이른 조식을 먹고 아침 시장을 구경가셔도 좋습니다. 현지인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거든요.
야시장이 여행자들을 위한 먹거리로 넘쳐난다면, 아침시장은 보다 현지인들의 일상과 삶이 그대로 녹아들어가 있습니다.
우리가 머무는 비엔티안 가든 호텔이 지도상 왼쪽. (빨간 체크 부분)
오른쪽으로 도로를 따라가면 탓담도 보이고, 왓시사켓 등이 보입니다.
라오스 여행 비엔티안 2일차에 둘러볼 곳 중 가장 멀 예정인 파툭싸이도 도로거리상 3km내외입니다.
날이 더우니 걷기에는 무리겠지만, 컨디션이 괜찮다면 자전거를 타고 천천히 둘러보고 싶어요.
거리가 멀지 않은만큼,
왓 시사켓, 파툭싸이, 파탓루앙은 돌아만 보려면 정말 순식간이에요.
조금 더 느긋하게 라오스를 느껴보면 좋겠습니다.
본격적인 첫날인만큼 말이죠.
여유로운 여행을 돕기위해 마사지도 다녀올 예정!
그리고 밤에는 메콩 강이 보이는 레스토랑이나 근처에서 펼쳐지는 야시장 속에서 저녁을 함께하면 어떨까 합니다.
여행 예정지에 대해
조금 더 흥미를 돋우기 위해 간단한 설명을 드립니다-
비엔티안은 옛 라오족 왕조 이래의 고도다. 1563년 세타티랏 왕이 루앙프라방에서 수도를 옮긴 이후 지금까지 라오스의 수도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과거에는 사원이 무려 80곳이나 되었다고 하나 지금은 20여 곳만이 남아있다. 1827년 시암(현 태국)족에게 점령을 당해 파괴되었기 때문이다. 옛 영화는 많이 사라졌지만 아직도 왕궁, 사원, 탑 등이 남아 왕도다운 면모는 찾아 볼 수 있다. 그중 정부 각료의 선서식을 거행하는 왓 씨사캣, 석가모니의 가슴뼈를 보관하고 있는 탓루앙, 고고박물관이 있는 왓 파캐우 등이 유명하다.
지금은 비엔티안이라고 불리지만, 이는 식민지 시절 프랑스인들이 붙인 이름이다. 라오스 사람들은 '위앙짠'이라고 부른다. 위앙짠은 '달이 걸린 땅'이라는 의미. 메콩 강 위를 지나는 달이 그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잠시 걸음을 멈추고 쉬어가는 곳이다. 참으로 예쁜 이름이다. 그래서인지 한 나라의 수도라 말하기에 비엔티안은 한적하고 운치가 있다. - <지금 이 순간 라오스 中>
파탓루앙 (탓 루앙 불탑)
1. 거대한 황금 스투파
3층 규모의 탑으로 중앙에 우뚝 솟은 탑은 높이가 45m에 달한다. 중앙의 탑을 따라 작은 탑들이 80m의 회랑을 에워싼 형태다.
2. 세타틸랏 왕 동상
사원 앞에 비엔티안으로 천도를 단행한 세타틸랏 왕의 동상이 있다. 재위 당시 영토 확장과 무역으로 나라를 발전시켰고, 라오스에 불교를 뿌리내린 위대한 왕 중 하나로 꼽힌다.
3. 사원으로 둘러싸인 불탑
탓 루앙 불탑 주변에는 총 4개의 사원이 있었으나 현재는 2개만 남아있다. 왓 탓루앙느아 사원에는 라오스 불교 최고 지도자가 거주하고있고, 왓 탓루앙타이 사원에는 아주 큰 와불상과 함께 석가모니의 이야기가 담긴 불화가 있다.
파툭싸이
(Patuxai)
독립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기념물. 프랑스 개선문과 닮아 있다. 그들보다 더 화려한 개선문을 만들어내고 싶었을지는 몰라도, 허름하고 볼품없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내부에서 볼 수 있는 벽면의 비슈누, 브라마 같은 힌두교 신들과 인도의 대서사시 <라마야나>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조각들의 이야기를 느껴보면 라오스의 정취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 전망대
4층 꼭대기에 올라가면 비엔티안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부처님 형상을 한 창문틀은 인기 촬영 장소.
2. 야경
저녁이면 파투싸이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현지인을 많이 볼 수 있다. 또한 연말연시에는 멋진 일루미네이션이 펼쳐지니 어쩌면 운이 닿을지도.
3. 기념품 매장
파툭싸이 2-3층에는 기념품 상점이 있다. 역사적 유산 속에 다분히 관광객을 노리고 있는 상점들이 늘어서 있다는 게 마냥 좋아보이지는 않을 수 있지만, 기념삼아 싸게 구매할 수 있는 것들을 둘러봐도 좋다.
왓 시사켓 사원
(Wat si saket)
비엔티안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사원으로 왕족의 의식을 행하는 왕궁으로 사용했다.
본당은 태국 초기의 사원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덕분에 시암침략 때 파괴되지 않았다는 설.
벽화와 청동 불상을 비롯해 7000여개의 작은 불상이 벽감 속에 자리해 있다.
메콩강 야시장
호텔 근처에서 쉽게 갈 수 있고, 야시장이 열리는 메콩강은 라오스와 태국을 가르는 강입니다.
강을 따라 국경선이 이어져요.
그러니 강 건너로 태국이 보입니다.
군인이 아니라면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광경이죠.
물론 다양한 음식들도 좋습니다.
우리는 야시장 음식으로 저녁을 먹기보다 전통공연을 볼 수 있는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으면 어떨까해요.
이런 말이 있습니다.
"가장 최고의 여행은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것"
여행이든 일상이든 중요한 것은 '느끼는 것'입니다. 확실히 비엔티안은 다른 나라의 수도들과 달리 명소들이 많지는 않아요. 하지만 정이 많은 라오스 사람들과 소소하게 역사의 숨결이 숨쉬는 장소들을 여럿 목격할 수 있습니다. 여기찍고, 저기 찍으며 목표를 두는 게 아니라 조금 더 현재를 즐길 수 있는 느낌의 감각을 세워봤으면 해요.
비엔티안은 누군가에겐 '라오스를 여행하려면 거칠 수 밖에 없는 장소'가 되어버리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소한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인생의 장소'가 되기도 합니다.
라오스 사람들의 삶에 깊숙히 연관되어 있는 사찰들을 둘러보는 이유이기도 해요.
즐거운 여행길이 되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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